[지방의회NOW]대구시의회 기행위,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동의안 부결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3.06.23 15:06
▲대구시의회 전경/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한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는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는 내용이 담긴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을 부결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기행위는 이날 정례회를 열고 '대구시 달성군 수성구 관할구역 경계변경 신청 동의안'에 대해 심사했다. 위원회 소속 시의원 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반대 5표, 찬성 1표가 나왔다. 결과에 따라 위원회는 신청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찬성하거나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에는 그 나름대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본 사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 한 번 제대로 거치지 못하는 등 과정이 조급하고 부실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당초 시의회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에 경계변경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시의회에서 안건이 부결돼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려던 시의 계획은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홍준표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불합리한 행정 구역을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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