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강남구, 한티근린공원 ‘예스! 키즈존’으로 해외 디자인상 수상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3.10.13 14:20
▲강남구가 서울시 공모로 선정되어 조성한 ‘예스! 키즈존’/사진=강남구 제공

서울시 공모로 선정돼 강남구가 조성한 ‘예스! 키즈존’이 지난 9월 DVA(Design Value Awards)에서 디자인 가치상을 수상했다고 강남구가 13일 밝혔다. DVA는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esign Management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예스 키즈존은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이 적용된 놀이 시설로 공익적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공공기관 첫 수상이라는 영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휴지였던 공터를 2021년 보상사업을 통해 공유지로 전환하면서 서울시와 손을 잡고 개발에 들어갔다. 이곳은 인근에 대치초, 대곡초 등의 학교 통학로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적합했다. 이후 프로그램 개발 및 인근 학교 대상 시범 운영, 시설물 공사를 거쳐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예스 키즈존은 기존 놀이터와는 달리 아이들이 게임형 미션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로 개발됐다. 

‘옐로우에픽’ 모바일 앱과 연동해 5개의 나라를 탐험하는 스토리를 따라 신체활동 미션을 수행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올록볼록 오르기, 우주 중력 점프대, 외다리 동굴, 정글 외줄 타기 등 7종의 시설물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바닥그래픽 ▲스토리 맵에 따라 놀이를 유도하는 사이니지 100개 등을 구축했다.

이러한 탐험 놀이는 다양한 신체 기능을 활성화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에게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부여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제약되면서 생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해소하고 또래 집단 간의 소통과 사회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관내 유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변 초등학교 및 청소년 기관과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DVA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혁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esign Management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심미적 경험, 조직문화 혁신, 기후환경 대응,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디자인경영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린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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