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일 이국재 6사단장이 순국선혈을 위한 헌화를 하고 있다. 육군 6사단은 6일 철원군 광덕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었으며 본격적인 철원지역 유해발굴에 나선다.(사진제공=6사단) 2015.10.6/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
육군 6사단은 6일 철원군 광덕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개토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참전용사, 장병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시삽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광덕산’일대는 1951년 4월, 중공군 제1차 춘계공세시 6사단이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3일 동안 저지한 ‘사창리 전투’가 벌어졌던 치열한 격전지다.
사단은 유해발굴에 앞서 6·25 전쟁 당시 사창리 전투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을 통한 장병 교육, 발굴지역 탐사활동, 중대장의 전사연구·발표 등을 실시했다.
이번 유해발굴의 임무를 맡은 독수리연대 중대장 유명선 대위는 “6·25 전쟁 당시 우리 대대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장소인 만큼 선배 전우님 마지막 한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국재 6사단장은 “유해발굴은 군복을 입은 후배들의 또 다른 숭고한 책무”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기억하고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6·25 전쟁 당시 철원은 적군과 최후까지 참혹한 고지전을 벌였던 최고의 격전지이자 전략적 요충지이며 평강, 김화와 함께‘철의 삼각지’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