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10개 고층아파트 단지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

서울시가 올해 110개 고층아파트 단지 수돗물 급수방식을 '직결급수'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직결급수는 지하저수조와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부스터 펌프를 사용해 수돗물을 고층에 있는 세대까지 바로 급수하는 방식이다. 수돗물 안전성을 향상하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며, 유지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올해 기존에 건설한 아파트 80개 단지에 대해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강남구 도곡대림아파트, 성북구 신규아파트 등이다.

여기에 신규로 건설할 3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최근 허가해 총 110개 아파트 단지를 직결급수로 전환하게 됐다.

앞서 2015년도 46개, 2016년도에 103개 아파트 단지(총 4만6292세대)를 직결급수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아직까지 직결급수로 전환하지 아파트에 대해서는 수도사업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직결급수로 전환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 전환한 아파트 단지에는 인증 표지를 부착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아주 효과적인 급수방식"이라며 "입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