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영화 '숲속의 부부' 스틸컷 |
‘숲속의 부부’ 황금희의 영화 속 노출연기에 대한 소신 발언이 이목을 끈다.
‘숲속의 부부’에 출연한 황금희는 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에 감독 전규환과 참석해 동반 출연한 故 김성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전규환 감독은 “고인이 사고가 나자마자 영화를 노출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했다”라며 “후반 작업을 할 때 가슴이 굉장히 아팠고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민은 굉장히 훌륭한 배우였고 작품을 하면서 누구보다 행복해했다”라고 조심스럽게 김성민을 그리워했다.
아울러 황금희는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감독님이 예고편을 보내주셨는데 못보겠더라”고 말하며 “좋은 배우를 떠나 보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전신 노출에 대해 “큰 도전이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감독님의 전작을 보면서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며 “완성된 영화를 보니 ‘아름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전규환 감독의 ‘숲속의 부부’는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의 유작으로 세상 끝에 내몰린 한 남자의 일생을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