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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러시아월드컵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아르헨티나>
FIFA 랭킹 5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세계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PSG) 등 메시를 받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단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마스체라노를 제외하면 노쇠화된 풀백에 허리라인을 이끄는 바네가, 비글리아도 불안한 편이다.
4-2-1-3을 형성하며 강력한 공격축구를 보일 전망이다. 원톱에 아구에로 양 사이드 공격수에는 메시와 디마리아가 위치해 공격을 이끌 계획이다. 여기에 조커로 활용도가 높은 이과인과 디발라도 대기한다.
팀이 선제골을 허용하면 이과인과 아구에로 투톱을 사용해 전술의 변화를 택할수도 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월드컵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며 조직력을 끌어올려 16강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아이슬란드>
FIFA 랭킹 22위의 아이슬란드는 '유로2016'서 8강까지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월드컵 본선진출은 처음이라 월드컵 DNA는 없는 상태다.
세계적인 스타는 없지만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아울러 강력한 세트피스 한방을 갖고 있다.
특히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튼)으로부터 시작되는 '카운터어택'은 역습 축구의 교본을 보여준다. 아이슬란드는 선수단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상황이라 철저한 실리축구 형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로 2016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은 전술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얇은 선수층, 경험부족문제를 극복 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시구르드손의 발끝에 펼쳐지는 롱 패스가 뵈드바르손, 핀보가손 등의 득점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베르 잉가손, 회르뒤르 마그누손 같은 젋은 재능도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FIFA 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서 3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강팀이다.
이번대회서도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시메 브르살리코(AT 마드리드) 등 새로운 황금세대가 포진하며 돌풍을 예고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 역시 화려한 2선 라인이다. 모드리치, 라키티치 같은 창의적 패스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이 즐비하며 바데이 같은 공수 조율에 능한 미드필더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 물이 오른 페리시치와 만주키치 같은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들도 즐비하다. 페리시치의 직선적인 움직임과 만주키치의 득점력이 모아진다면 팀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크로아티아의 전술은 전방부터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이에 뒷공간을 한번에 내준다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있다. 나이지리아나 아이슬란드는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드진의 영리한 템포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나이지리아>
FIFA 랭킹 48위의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그만큼 월드컵 예선을 어떤 방향으로 치뤄야 할지 방법을 알고 있다.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돌풍을 일으켰듯 이번엔 나이지리아가 그 유산을 물려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월드컵이 끝난 후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존 오비 미켈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며 팀의 조화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빅터 모제스, 아스날의 알렉스 이워비, 중앙 사령관 윌프레디 은디디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량과 빠른 스피드를 압세워 분위기를 탄다면 겉 잡을 수 없는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세대에 상관없이 집중력 부족과 어이 없는 실수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도 많아 멘탈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선수들의 기량을 뛰어나지만 멘탈이 무너진다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월드컵 전에 펼쳐진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이를 회복해야만 나이지리아 특유의 '흥 축구'를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남아공대회와 브라질대회에 이어 3회연속으로 같은 조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그 인연의 끝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D조의 꿀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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