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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허위 불륜설을 유포한 방송작가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송작가 이모(31)씨와 정모(30)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 회사원 이모(3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루머가 퍼질 당시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선처는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나영석 PD는 지난 3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스페인 하숙'의 제작 발표회에서 해당 루머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구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며 "변호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몇몇 분이 검찰 송치됐다고 들었는데, '다 잡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억울했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심려 끼치게 해서 가족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그들이 (루머를) 올렸다고 해서 그들만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 그 이야기가 퍼지고 퍼져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건)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제 일이 아닌 다른 경우에서는 저 또한 그런 틀 안에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윤식당2'에서 연출자와 출연자로 호흡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