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영컨설팅 이인권 대표, 새해 ‘소통의 필요성 역설’

소통의 문화 주창... 일반인에게 색다른 ‘문화 커뮤니케이터’ 활동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0.01.07 15:14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2020년 경자년(更子年)은 21세기에 들어서고 나서 꼭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공자는 인생역정을 표현하면서 스무 살이 되는 시기를 ‘약관’(弱冠)이라 하여 성숙한 단계에 들었음을 인정했다. 

새해는 새천년을 지나 사람으로 치면 약관에 이르렀으니 우리사회가 이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기다. 지금까지는 한국사회가 각 부문에서 물질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정신적으로 ‘소통’보다는 대립과 분열과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그래서 참다운 선진사회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는 말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 대표를 13 동안 역임한 예술경영가로서 이 대표는 소통의 문화를 주창하며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지는 ‘문화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커뮤니케이터란 새로운 정보지식이나 아이디어, 정책이나 정서를 상대방이 공감하도록 잘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기의 생각이나 관점을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전달이나 주입시키려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 대표는 “혼자 해박한 지식을 달변으로 풀어내는 것이 소통이 아니다. 상대방과의 정서교감이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때로는 배려와 양보도 하면서 서로 간의 ‘라포르’(rapport) 곧 상호간의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소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우리사회에서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이 대표는 올해는 그 주제로 책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평소 자기계발을 위한 배움에 대한 열정이 깊은 그는 이미 리더십, 경쟁력, 예술경영, 영어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14권을 저술하기도. 여기에 언론칼럼이나 강연이나 대담을 할 때면 빠짐없이 소통을 화두로 제시하고는 한다.


이 대표는 새해를 맞아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결같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사회문화체계의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과거의 수직적 행태에서 이제는 수평적인 패러다임의 사회문화가 자리를 잡아야한다는 지론을 펼친다. 진정한 소통은 수평적인 상호존중의 관계 속에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과거의 권위적 수직문화에서 탈피하여 수평적 사고와 행동 양식으로 우리사회를 새롭게 직조(織造)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명실상부한 선진국가의 가치관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한국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성 계층의 의식구조로는 변화무쌍한 시대 흐름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며 “이것은 마치 무빙워크 위를 걸어가는 속도를 일반 통로의 보폭으로 따라가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사회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노력과, 특히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올바른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줄 때 한줄한줄 벽돌을 쌓아가듯 선진사회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췄다.

특히 올해는 총선이 실시되는 시기여서 새해벽두부터 선거열풍이 불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만큼 투명하고 정정당당한 겨룸을 통해 승패가 판가름되는 정치문화의 원년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존 애덤스 미국 제2대 대통령의 ‘선거가 끝나면 노예제가 시작된다’라는 명언을 인용했다. 이 말은 선거에 앞서서는 득표를 위해 국민을 받들다 당선이 된 후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행태로 변하는 정치인들의 이중성을 꼬집은 것이다.

“이제는 아직 과거 속에 멈춰 ‘타임 워프’(time warp)라는 시간왜곡현상을 보여주는 현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 합당한 평등한 사회와 선진국가의 가치관이 정착돼야 합니다.”

새해가 성숙한 사회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면서 전하는 이 대표의 신년 메시지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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