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 중국 심천에 합자경영회사 설립… “매출 극대화 실현할 것”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판독시스템 ‘Cerviray AI’ 본격적인 수출로 매출 퀀텀 점핑 시작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9.07 16:29
인공지능 기반 의료 ICT 회사 아이도트(AIDOT, 대표 정재훈, 구 버즈폴)는 중국 심천에 ‘심천바오즈보지혜의료과기유한공사(深圳宝之铂智慧医疗科技有限公司)’ 설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도트는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Cerviray AI’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수출과 함께 에스넷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버 지원을 통한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번 심천 지역 합자경영회사는 아이도트의 기존 중국 파트너인 심천중백대의생집단유한공사(深圳中柏大医生集团有限公司)와 공동 출자로 설립했으며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을 계기로 잠시 보류됐던 사업을 재추진한 것이다.

아이도트는 2018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중국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파트너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었으며 현재까지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꾸준한 지원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자경영회사 설립도 이렇게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합자경영회사는 심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물적, 금전적 지원 속에 설립됐다. 심천 정부는 사무실과 사업 자금 일부를 지원했다.

아이도트에 따르면 Cerivray AI는 한국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이 중국 성정부의 관심 속에 현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 

아이도트는 이번 수출이 자사의 뇌졸중 개인 맞춤 솔루션(인공지능 경동맥 초음파 및 유전체 결합 서비스)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이도트는 콜포스코프 독점 파트너인 스웨덴 기업 지니어스와 함께 중국 진출 준비를 위한 매뉴얼 및 교육을 마친 상태다. 

또 중국 전역에서 안정적인 인공지능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에스넷 중국 법인에서 북경 안 서버 시스템을 투자받아 현지 개발 인력과 함께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

아이도트는 고려대산학협력단을 통한 산업자문 계약이 체결돼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팀을 필두로 한국 의료진이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원격자문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며 유수한 한국 의료진의 술기가 중국 시장에서 먼저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도트는 이런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발판으로 국내에 역진입하기 위해 국내에 GMP 심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2021년 초 KFDA 승인을 목표로 국내 시장 파트너들과 속속 계약을 맺고 있다.

아이도트는 한국 사회에서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규제도 완화되고 있어 이른 시간 안에 국내 역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중국 사업 실현이 여러 국내 투자 환경 등과 맞물리면서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오히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앞으로는 진공적인 글로벌 확장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유럽에서는 스웨덴 지니어스 파트너사와 함께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거점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고 곧 EU 차원의 도입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 및 중동 시장에서도 도입 의사가 전해져 현재 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대표는 “스타트업의 가치는 투자를 얼마 받았느냐에 따라 매겨지는 게 아니다. 얼마나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로 입증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기술특례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부 시각을 지적한 뒤 “아이도트가 국내에서 하나뿐인 인공지능 영상 판독 솔루션으로 수출을 극대화해 매출이 퀀텀점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이도트 개요

아이도트는 2014년 6월 창립 이래 KIC중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선정 및 각종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시스템 ‘Cerviray A.I.’를 개발해 중국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경동맥 초음파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판독 시스템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와 공동 개발했으며 아이도트의 네트워크인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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