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가 경제3법 반대하자 "그 사람, 자유시장경제 뭔지 모르는 듯"

"국민의당과 연대, 당위성 없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9.23 11:2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 경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경매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정경제3법(경제3법)에 반대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우리가 꼭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제3법은 정부·여당이 이사회 규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공정경제를 달성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이다.

김 위원장은 경제3법의 필요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안 대표는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3법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며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 "그 사람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거고, 우리 국민의힘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가 당초 계획대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처음에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이견들도 노출되고 그랬는데 합의를 잘 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가락시장 방문은 지난 8월14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당시 상인들은 "경매 현장에 와야 실상을 알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방문 시간을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방문에서 시간상의 이유로 경매 현장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김 위원장은 경매가 시작되는 오후 11시쯤을 골라 이날 시장을 다시 찾았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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