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연대, 실내 스마트팜 흰털목이버섯 재배 성공

매입공가 반지하 빈집 활용, 입주민 소득창출과 일자리연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11.12 17:49
▲ (사)주거복지연대 경기남부지사 이석훈 지사장(좌측)이 실내버섯재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9일 버섯성과보고대회 마쳐, LH경기본부와 생산적 주거복지 모델 협업 지속키로

실내버섯재배를 통한 생산적 주거복지모델을 제시해온 민간비영리단체의 작목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주거복지연대(이사장 남상오)는 지난 9일 수원시 정자동 매입임대주택(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101번길 29-15 B01호, B02호, B03호)에서 2020 스마트팜 실내버섯재배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3개월동안 400kg를 생산해냈다. 

약8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이사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사, 지부에도 확대시켜 매입임대 입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이사장은 이어서 "지속가능한 주거복지가 되도록 일자리나 소득창출활동이 같이 가게끔 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했고, 매입임대 입주민의 노동특성을 고려해 일정 소득을 창출하는데 적합한 흰털목이버섯을 생산했다"고 언급했다. 

주거복지연대는 지난해 9월부터 성남에 있는 매입임대 반지하공가에서 파일럿버섯재배와 연구소 운영을 시작으로 버섯기술 검증회와 교육, 현장방문, 설비진행을 거쳐 지난 10월초 전남곡성에서 배지 1,200개를 구매하여 운영인력 3명이 전담하며 11월 초 첫 수확을 거뒀다. 

인력이 온종일 따라붙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팜 버섯재배는 환기와 냉/난방, 급수, 가습 등이 자동제어로 운영된다. 

이석훈 경기남부지사장은 흰털목이버섯재배를 총괄운영 및 관리하며 "앞으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시켜 무주택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재준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남상오 이사장의 역동적인 활동은 늘 주거복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주거복지연대에 힘을 실었다. 
▲ (사)주거복지연대(이사장 남상오), (사)주거복지연대 경기남부지사(지사장 이석훈),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이재준), LH경기지역본부(임대운영1부장 정병희), 농촌진흥청(이찬중 박사) 등 다같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정병희 LH경기지역본부 임대운영1부장은 "입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줘서 감사하다"면서 "LH에서도 본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중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농업연구관(이학박사)은 "버섯 종류 선정이 잘됐다"고 평가하며, "15개 재배랙으로 분산재배보다 방 크기에 맞춰 해도 좋을 듯 하며, 앞으로 상황버섯이나 영지, 사슴뿔영지버섯 등을 다양하게 시도하면 좋겠고 연구자로서 최대한 돕겠다"고 언급했다.  
▲ 흰목이버섯은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D가 풍부하여 요리재료로 쓰인다.

한편, 흰목이버섯은 젤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D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섭취시 포만감을 느끼게 해 비만예방이나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콜라겐 함유량이 30%에 달해 미용재료로 이용되고 있다<사진제공=(사)주거복지연대>.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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