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빅3 모두 출마해 야당판 만들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1.01.12 15:53
▲홍준표 무소속 의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홍 의원은 홍 의원은 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는 조직 투표라서 민주당의 조직 투표를 돌파하려면 빅3가 다 출마해서 야당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서울시민에게 서울시장감으로 비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뜨고 있는 건 서울시민들이 시장감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도 서울시민에게 인정받으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 대표가 홍 의원이었고, 저에게 출마를 강권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을 나눴다"며 "홍 의원은 출마 결심을 한 것에 대해 잘했다며 열심히 해서 당선되라는 덕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지난해 연말 여러 가지 저에게 씌워진 것들이 다 무혐의로 결론이 나고 이제 서울시민께 말씀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안 대표와 오 전 시장 등 이른바 민주당에 서울시장을 넘겨준 3인방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 "사실 한 분은(안 대표) 박원순 전 시장을 만들어주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자리를 내놓은(오 전시장) 분"이라며 "저는 당시 당의 권유에 의해 굉장히 어려울 때 출마를 한 사람인데 결자해지로 묶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yunis@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