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문화원…'기후변화와 환경, 포스트 코로나19' 등 주제 온라인 전시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3.15 10:14
▲문화체육관광부 주 헝가리 문화원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 'THE-ON'

문화체육관광부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상 문화원)은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Budapest Photo Festival)’과 함께 <그 다음은, What is Next? 2> 온라인 전시를 통해 헝가리에 한국 다큐멘터리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은 헝가리 최대 사진 축제. 한국문화원은 지난 2016년 을 시작으로 매년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현지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소니 월드 포토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이대성 작가를 비롯해, 윤길중, 장용근, 박형기 등 한국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품은 3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 ‘The온-ON’과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성찰 방향성
<그 다음은, What is Next? 2> 는 2020년 한국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헝가리 작가들의 <그 다음은, What is Next?>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 혹은 변화가 예상되는‘뉴노멀’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주제(인간의 욕망과 감정, 자본, 지구환경 등)를 한국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살펴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인류의 삶의 태도와 생활방식에 관한 성찰과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그 첫 시작은 오랫동안 사물에 대한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해 되살리는‘재생’에 천착해 온 ▲윤길중 작가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문제를 재생 플라스틱 칩을 활용한‘자연의 반격’(3월15 일~4월 30일)이다.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인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를 바라는 의미로,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문명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재생한 플라스틱 칩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 헝가리 문화원 온라인 전시 사이트 'THE ON'메인페이지./사진제공=주 헝가리 문화원
두 번째는 대구를 기반으로 도시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작업을 해 온 ▲장용근 작가의‘37.5℃’(5월 3일∼6월 18일)로 대구의 코로나 거점병원을 섭외해서 현장의 병원 관계자들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았다.

세 번째 전시 ▲박형기 작가의‘조금은 다른 일상’(6월 21일 ∼ 7월 30일)은 국내 유수 다큐멘터리 사진 어워드인 2020년 온빛사진상 수상 작품이다. 작품들은 코로나-19로 인해“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를 변화된 일상의 기록을 담아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는 ▲이대성 작가의‘미래의 고고학’(2015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개념 사진(conceptual)' 부문 수상)과 ‘사라져가는 섬의 해변에서’(8월 2일∼9월 30일)는 2013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현대사회의 쟁점(contemporary issue)' 부문 3위 수사의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해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 지역과 머지않아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인도 서부 벵골 주 해변의 작은 섬 '고라마'의 모습을 담은 시리즈로 헝가리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무치 실비아(Mucsy Szilvia)는 “‘2020년 <한국의 샤머니즘, Breath of Spirit 굿_영혼의 숨결>이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며 한국 작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헝가리 사람들이 한국 작품을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2020년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THE온-ON’
문화원은 2020년 3D Virtual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 전용 웹사이트‘THE온-ON’도 오픈했다. 코로나19로 전시 공간을 직접 찾지 못하는 현지인들은 물론, 한국 문화를 접하기 힘은 주변국 국민들도 동 사이트에서 다양한 한국 작품을 관람 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원은 앞으로 온라인 전시 공간을 통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 전시 및 전시와 연계한 현지 사회공헌활동(Social Responsibility) 등 양국이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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