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권영진 시장 "접종 동참해 달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5.31 14:12
▲권영진 대구시장이 3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정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74세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접종률과 의원과 약국 등 전문분야 종사자의 접종률도 전국 최하위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회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공동체를 지켜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관리 조치 등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웠다"며 "이제 우리는 이 싸움을 완전히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며,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 뿐"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구에서는 이슬람기도원에서 64명, 유흥주점발 231명 등 대규모 집단감염과 생활 속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백신접종률과 사전예약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못미친다. 지난 30일 대구지역에서 22만1219명(9.1%)이 1차 접종을, 9만5634명(4.0%)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전국의 1차 접종률은 10.5%, 2차 접종률은 4.2%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지난주 접종을 시작한 65~69세(11.3%)와 70~74세(20.5%) 역시 각각 전국 평균(15.1%, 26.9%)에 못 미친다. '의원 및 약국'의 접종 비율은 49.4%로 전국 평균인 60.8%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대구시는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31일부터 6월6일까지 1주일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선포했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가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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