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지자체, 휴가철 해수욕장 '풍선효과' 대비…코로나19 방역 강화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8.13 12:23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폐장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믈놀이 대여용품이 정리돼 있다./사진=뉴시스
지자체들이 여름철 마지막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태세를 강화한다. 오는 16일이 광복절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부산 해운대 등 인기 해수욕장이 일시 폐장하면서 피서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서다.

충남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여름철 마지막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방역 및 물놀이 안전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해수욕장 안심콜 참여 독려 △도로검역소 운영(체온스티커 배부 또는 손목밴드 착용) △공유수면(백사장) 관리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계도 등 기존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대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중소규모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해경,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갖추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광복절과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피서객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13일 기준 강원도 내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곳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철원군, 고성군, 양양군 등이다. 속초와 고성군은 오는 16일까지, 강릉·동해·삼척·양양은 오는 22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로 유지한다. 피서지가 몰려 있는 동해안 6개 시군이 광복절 대체 공휴일인 오는 16일까지 거리두기 하향 조정 없이 3단계를 유지한다.

강원도는 오는 13~15일 삼척맹방해수욕장, 19~20일 고성봉수대해수욕장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흥시설, 대형 리조트 내 워터파크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면서 7개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는 초강수를 뒀다. 부산 7개 해수욕장에 22일까지 '일시 폐장'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파라솔을 빌리거나 샤워시설을 쓸 수 없지만 입욕은 가능해 여전히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법에 따라 폐장 여부와 관계없이 입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제한할 수 없다"며 "폐장 후 시설물 사용이 금지돼 방문객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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