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울진 산불 현장 새벽 도착...이재민 위로 “철저한 대책 절실”

李, “주민·소방관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2.03.05 11: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새벽 강원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1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당 차원서 “산불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설 것”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진 후 다시 울진 남쪽으로 확산하고 있어 산림당국이 초비상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산불 저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5일 오전 5시 30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전날 오후 10시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어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상황을 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새벽 경북 울진 산불 발생 지역으로 향했다.

이 후보는 이날 4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해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와 연호문화센터 2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경상북도·소방청 합동상황실을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이 후보는 상황실 관계자로부터 “바람 탓에 불길이 쉽게 안 잡히고 인력과 장비 특히 대형 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산불에 대응하느라 사전투표소 지원과 코로나19에 대응할 공무원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이후 차량으로 이동하며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민가의 피해상황과 삼척 LNG 생산 기지의 안전 등 산불 관련 현황을 종합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6시 50분께 LNG기지 인근 강원도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1대피소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집이 전소 된 이재민의 고충과 호소를 듣고 위로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분들이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며 “이런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서영교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에게 현장 상황을 전달하며 화재 진화에 대한 지원과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서비스네트워크(SNS)를 통해 “우선 산불 현장에 인접한 민주당 강원도당, 경북도당 그리고 소속 지역위원회부터 산불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주민뿐 아니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안전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이라며 “빠른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이 점은 놓치지 말아 달라”며 “민주당도 선대위 차원에서 당장 이재민을 도울 모든 방법을 찾아 실행 하겠다”고 밝혔다.
sm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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