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2022년도 기후변화 주간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세미나’ 개최

부산의 기후변화 대응 위해 부산지역 기관들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4.21 11:09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신도식),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현경), 부산연구원(원장 송교욱), 그리고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2022년 4월 18일(월)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도 기후변화 주간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의 ‘최근 10년(2011~2020년) 여름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의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은 24.6도로 1981년과 2010년 사이 지난 30년의 평균기온과 비교해 0.7도가 높았다. 또한 같은 기간 이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 연평균 일수는 각각 17.7일과 9.9일로 지난 30년의 12.5일과 5.7일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또한, 작년 2021년 부울경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14.6도로 평년(1991년~2020년, 13.9도) 대비 0.7도나 상승해 역대(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1월에는 추운 날(8일간 평균기온 영하 9.3도)이 많다가 갑자기 따뜻한 날(이후 23일간 평균기온 9.2도)이 많아져 기온 변동 폭이 18.5도로 역대 가장 컸다. 2021년 3월에도 평균기온이 10.2도로 관측돼 역대 가장 높았다. 2021년 10월 상순에는 평균최고기온이 28.2도로 역대 가장 높았고 중순 후반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기온변동 폭이 역대 가장 컸다. 기후변화로 부울경 지역 내 사계절의 구분이 퇴색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상·기후의 발생이 늘고 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12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부문별 취약성 지도’에서 부산은 제주를 제외하고 해수면 상승 및 침수피해 등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취약한 도시로 나타나 부산 지역 내 기관들이 협력해 좀 더 철저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2022년 기후변화 주간(4.22~28, 지구의날(4.22)을 기점으로 한 기후변화 적응·대응 캠페인)을 맞아 이번 세미나는 업무 특성상 기후정보를 이용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이 높은 부산 지역 내 지자체·유관기관·학계·민간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기후변화 과학 지식 및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번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세미나는 부산대학교 이준이 교수가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본 기후변화에 대한 최신 과학정보”를, 부산연구원 김기욱 박사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부산지역 도시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후에는 “부산기후변화협의체 협력방안 및 향후계획”을 주제로 부산기후변화협의체 협력회의가 이어졌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최근 부울경 지역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가 잦아져 자연재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참가 기관들은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내 기후예측 정보 활용 및 지역맞춤형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민·관·학·연 참여로 부산 지역 내 기후변화 관련 과학·정책 공유 도모와 부산의 2050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변화 문제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APEC기후센터,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기상청과 부산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3월 결성됐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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