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만든 아트, 브레인 아티스트 '호두' 코엑스서 국내 첫 전시

코엑스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2022' 참가, 관객의 실시간 뇌파를 통해 예술로 풀이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7.25 23:27
▲ 호두 작가가 뇌파에 따른 신호 전달체계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인간의 뇌파만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품 시도 지속"


인간 존재의 핵심인 뇌. 그 뇌의 파장인 뇌파를 활용한 작품으로 소통하는 예술 장르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브레인 아티스트(Brain Artist) 호두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웹툰, 그라피티, 아트 토이 등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뜻하는 컨템포러리 아트(Urban Contemporary Art)를 모은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 2022'에서 브레인 아트를 전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레인 아트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서 뇌과학융합 트렌드를 리드하며 인간의 좌뇌, 우뇌 뇌파를 디지털(Digital) 기술과 아날로그(Analog)적 요소를 융합시키는 '디지로그'적인 구조의 뇌파 융합예술이다.

호두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뇌파에 대한 컨셉아트를 구상한 국내 작가로, 공간과 빛, 삶, 죽음, 연결과 같은 심오한 주제들을 실시간 뇌파와 결합을 시도해 왔다.

또한 국내 조형작가를 발굴해서 브레인아트의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조명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태의 물건을 통해서도 인간의 내면이나 자아를 표현할 수 있고 사물과 인간의 본질이 공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한 것이다.

작가는 인지적으로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들, 혼수상태 등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 정신·육체적 의사소통과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개념의 아트웍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내면 자체가 각각의 가치를 지닌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그들 모두 예술가도 관객도 될수 있으며, 그러한 모두가 예술계를 경험하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호두 작가는 "아트워크(Artwork)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고 기대 이상을 예측 한다”라며, “더 나아가 미래의 매체를 활용하여 형체가 없어도 어떤 감각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의 세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시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의 뇌파 자체가 작품이 되고, 인간의 뇌파만으로 작품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작가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반브레이크 2022는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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