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S밸리' 2.0으로 업그레이드 …박준희 구청장의 관악구 비전

[인물포커스]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청년 지원 강화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2.10.05 11:43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 도시
서울 관악구가 41%에 달하는 높은 청년 인구비율을 자랑하며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민선 7기에는 ‘청년’과 ‘서울대’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 청년들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를 탄생시켰다.
청년 비율이 높은 만큼 관련 정책도 다양하다. 민선 8기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체계적으로 청년과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올해 준공되는 ‘관악 청년청’에선 청년 지원시책이 강화된다.
재선에 성공한 박준희 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더리더>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관악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 소감, 민선 7기 구청장을 지낸 소회 부탁드린다



민선 7기 관악구청장으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나 50만 관악구민의 염원과 시대적 소명을 담아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재선 관악구 의원과 재선 서울시 의원을 거쳐 이제 재선 관악구청장으로, 항상 관악구정의 중심에서 믿고 맡겨주심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제 민선 8기, 다시 구민과 관악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
지난 4년간 우리 관악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민들의 무한한 응원과 신뢰가 큰 원동력이 되어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현장에서 만난 구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더욱 어깨가 무거워진다. 50만 관악구민의 소중한 부름을 받아 다시 한번 열심히 구민을 섬기고, 관악의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



민선 7기 주요 추진 성과는



민선 7기 관악구는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의 강감찬 도시를 표방하며 혁신, 포용, 협치의 기치하에 힘차게 달려왔다. 그 결과 전례없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냈다.
민선 7기 때는 경제구청장을 천명하며 관악S밸리가 힘차게 비상(飛上)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별빛신사리 상권을 비롯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또 도림천이 별빛내린천으로 새롭게 변모했고,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도 들어서는 등 관악이 청정 삶터로 변화하고 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관악의 교통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민선 7기 관악구 공약사업 이행률은 96.2%를 기록했다. 총 72개의 실천과제 중 33개 사업은 조기 완료, 38개 사업은 정상추진했다.
특히 소통과 혁신 행정을 강조한 ‘혁신 관악청’ 분야의 이행률은 100%를 완수하며 6대 목표과제 중 가장 높이 나타났다. 이는 구민 참여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민·관협치 활성화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사업 중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히는 관악 S밸리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관악S밸리’로 관악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를 조성,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711명의 창업활동가가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창업인프라 시설을 현재 13개소에서 올해 16개로 확대하고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공공·민간 기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 조성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일단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구 내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해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된다.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도 면제되며 기술사업화, 판로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지역으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벤처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해 AI,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구 지정 이후 지난 2월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기업 모집기간 동안 8개 기업 선정에 181개 기업이 신청해 2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은 만큼 민선 8기에도 서울시, 서울대, 민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구를 활성화해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민선 7기 관악S밸리는 기반을 만들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기간이었다. 민선 8기에는 ‘관악S밸리 2.0’이라는 이름으로 10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관악구는 새로운 원동력을 얻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민선 7기 공약 1호 ‘관악청(聽)’에 대한 주민 반응이 뜨거웠다



‘관악청(聽)’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다. 주민 누구나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민선 7기 취임 직후, 구청 1층에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했다.

매주 화, 목요일마다 주민분들을 직접 만나 구정제안도 듣고, 생활불편사항도 청취했다. 민선 7기 동안 108회를 운영하며 430여 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직접 면담을 진행하고 고민을 해결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민선 8기에도 ‘관악청(聽)’ 운영을 시작했으며, 언제든 활짝 열어놓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것이다.



관악장애인센터, 관악문화복지타운 등 복지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진행상황 및 향후 운영 계획은



그동안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복지 공간 확충에 힘써왔다. 민선 8기에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관악공동체 실현을 위해 공간복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맞는 어르신 시설 확충으로 노인 복지를 증진하고 은퇴 전·후 중장년층의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는 총 사업비 109억2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959.66㎡ 규모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으며, 지역 간의 복지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신림지역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구립 노인종합복지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장애인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복합시설인 ‘관악장애인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2023년 센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악구수어통역센터와 농아인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수요와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센터로 운영해 갈 예정이다.

‘관악문화복지타운’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복지관 건립의 필요성과 문화·체육시설의 확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건립을 계획했다. 2025년 완공되면 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과 문화·체육 복합화시설의 종합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에 달하는 구의 특성을 반영해 민선 8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정책은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전국 1위 도시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관악만의 특화된 청년 정책을 펼쳐왔다.
민선 8기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청년과 문화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준공되는 ‘관악 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지원시책을 강화할 것이다.
‘관악 청년청’은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28.86㎡ 규모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 청년청이 완공되면 청년청장을 모집해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악문화재단을 본부체제로 확대·개편하고,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 문화 및 생활 문화 진흥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문화도시 관악사업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민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계획은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학동과 낙성대동 일대에 ‘창업 HERE-RO’ 5개소를 마련했다.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우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와 함께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와 복지 등 서울대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구민의 교육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구청 내 전담조직인 ‘대학협력팀’은 서울대와의 소통과 관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서울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연 1회 정기적인 만남 외에도 상시적인 협의로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에는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지난 4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앞으로 4년 후에도 약속을 정말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남고 싶다.
민선 8기에도 ‘약속실천은 구정운영의 핵심 원칙’이라는 생각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욕심이 있다면 4년 후 주민이 행복한 관악, 주민이 잘사는 관악, 주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경제 구청장 때문에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또한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PROFILE
●출생 1963년 6월 27일, 전라남도 완도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3, 4대 관악구의회 의원
●제8, 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제25대 서울특별시 관악구 구청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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