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태안읍성 현상변경 허가 승인…온전한 모습으로 복원 가능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11.29 10:15
▲ 태안읍성 문루 복원 확정/이미지=태안군 제공

복원정비가 진행 중인 태안읍성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가 최종 승인돼 온전한 모습으로 군민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충남 태안군은 태안읍성 문루 복원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가 지난 24일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돼 태안읍성 동문 문루 복원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태안읍성 복원정비 사업은 태안군이 민선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군은 지난해 11월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태안읍성 복원정비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지만, 동문 문루에 대해서는 세부적 고증이 더 필요하다는 위원회 의견이 제기돼 복원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올해 3월 기공식을 갖고 태안읍성 복원정비에 돌입하는 한편 문루 복원을 위한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고,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문화재위원회와 소위원회 등 10여 차례의 심의와 검토를 거쳐왔다.

동문 문루는 개거식(開据式, 문 위에 석재가 없는 형태)으로 복원되며, 중앙 통로에 기둥이 내려가는 형태의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가 된다.

태안군은 태안읍성 동문 문루 복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충남도 계약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태안읍성 동문 성곽 복원 공사를 3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부터 문루 복원 공사에 돌입해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읍성은 태안뿐만 아니라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유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태안읍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읍성은 1417년 조선 태종의 명으로 축성된 읍성으로 읍성 둘레가 1561척(728m)이었다고 전해지지만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시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훼손됐고, 현재 태안읍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동측 성벽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군은 총 43억 9천만 원을 들여 동문·성벽·옹성·문루 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태안읍성 복원 정비 사업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태안읍성의 정체성 확인 △후손들에게 물려줄 역사적 문화유산 보존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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