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취약부문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 본격 추진

‘22년도 뿌리기업 시범사업 266개사 참여, 평균 58백만원 요금 절감 효과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2.09 10:20

러-우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가격의 급격한 인상은 전력소비가 많고 경영 여건이 어려운 전력다소비 중소기업, 농사용고객 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선제적으로 효율 개선을 시행한 기업은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ESCO사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을 중점 지원하여 266개 기업이 참여,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67억원을 집행, 기업별 에너지비용 예상 절감액은 58백만원으로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취약부문 에너지효율화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승일 사장은 2월 8일 충남 아산 소재 뿌리기업인 장인열처리(주)를 방문, 한전이 에너지효율 투자를 지원한 기업을 살펴보고 지원 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인열처리(주)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금속을 열처리하는 기업으로 제조원가 중 전기요금이 10% 이상을 차지하여, 고효율 전기로(爐) 교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1월 27일 준공으로 전기로 효율을 26% 개선, 연간 전기요금 약 53백만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인석 장인열처리(주) 대표는 “에너지 가격 인상이 기업에게 큰 부담인 상황에서, 금번 에너지효율화 투자로 요금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후속 사업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에 참여하는 것은 원가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뿌리기업, 농사용고객,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요금인상에 민감한 고객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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