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충북도의회]황영호 의장, "신청사 건립, 민주주의 이루는 발걸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3.03.03 09:36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었습니다. 신청사 건립은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발걸음입니다. 164만 명 충북 도민의 대변자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충북도의회가 70년 만에 ‘도청 더부살이’를 끝낸다. 충북도청 본관과 제2별관은 각각 1937년과 1939년에 지어졌다. 충북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신청사 건립을 확정 짓고 착공에 들어갔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14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우리만 의회 청사가 없었다”며 “의회 청사가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의회 신청사는 1952년 의회 개원 당시 2년 동안 학교 강당을 의사당으로 사용했던 중앙초등학교 부지다. 황 의장은 “충북 민주주의 시발점인 첫 의사당이 있었던 바로 그 자리에 70년 만에 다시 충북도의회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라며 “도의회 위상에 걸맞은 도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의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이지만 견제와 감시 유지할 것”

도는 ‘출산양육수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 가구에 첫해 300만원, 향후 4년간 200만원씩 지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4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의장은 “출산율 문제는 우리 도뿐만 아니라 국가가 처한 문제”라며 “출산율이 오르지 않으면 충북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도의회의 첫 번째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김 지사와 같은 소속이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의 첫 번째 책무는 견제와 감시라고 생각한다”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도지사의 정책과 방향이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부합한다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도지사의 정책이 도민이나 도의원의 눈높이에 괴리가 생긴다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충북도의회 독립청사 신축 부지에서 2022년 11월 22일 열린 착공식에서 충북도와 도의회, 역대 도의회 의장들이 시삽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방자치전부개정안 시행 1년…“권한 늘어난 만큼 책임감 느껴”

지난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 1년이 지났다. 황 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된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권이 독립돼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수 있다”며 “정책·입법 분야 등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강화된 역량을 보여줬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황 의장은 “의원을 보좌하는 의회사무처 직원의 역할이 커졌고, 이것이 의원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며 “사무처 직원 인사에 있어서도 연공서열, 근무평정, 업무능력 등 신중한 검토를 통해 누가 봐도 타당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 개원한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고 있는 황 의장은 무엇보다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의회를 이끈다고 했다. 그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의정활동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며 “세 차례에 걸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했고 의원이 알아야 할 의회 운영과 관련된 내용, 예산안 심사 기법, 조례안 제정 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기간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4회를 통해 도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섰다”며 “집행기관의 정책이 오롯이 도민만을 향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1960년 4월 27일 출생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청주시의회 의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
청주시의회 의장
제12대 충청북도의회 의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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