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대구시, 75세 이상 시내버스·도시철도 무료

7월부터 시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입력 : 2023.03.27 15:09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시의 75세 이상 주민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확대한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대구시의회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이다.

충남, 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무임승차는 실시하고 있지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아우르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교통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다.

시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도시철도보다 시내버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어르신 무임승차 혜택은 도시철도만 가능해 일부 어르신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사업 시행으로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122개 노선에 대해 어르신 무임 이용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상을 올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까지로 적용할 계획이다.

무임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선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 종류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이며, 실물 카드는 5월 1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발급 가능하다.

실물 카드는 원활한 신청 및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며,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1·2월생) △화요일(3·4월생) △수요일(5·6·7월생) △목요일(8·9·10월생) △금요일(11·12월생)이다.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동의서 작성을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만 선택해 발급받아야 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를 모두 발급받은 경우 먼저 발급받은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며 "대구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통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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