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NOW] 음성군-음성군의회, 원남명 폐황산 처리시설 반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3.04.20 17:57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와 임호선 국회의원이 19일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오른쪽부터)을 만나 원남면 폐황산처리시설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과 음성군의회가 원남면 주민들이 반대하는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음성군의회는 20일 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송춘홍 의원 등 재적의원 8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폐황산은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라며 "사업 예정지는 주민의 생활권과 근접해 지역주민의 삶이 무너지고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의 건강권,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판매를 생업으로 삼는 음성군민에게 생존권 위협이 될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9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만나 원남면 지역 폐기물처리업체 인허가 부적합 의견을 전달했다.

조 군수는 "원남면은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이자 청정지역으로 각종 오염이나 난개발로부터 보전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폐기물처리업체인 A사는 원남면 조촌리에 하루 35 처리 규모의 폐산중화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원주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곳은 다른업체가 지난 2020년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사업계획서를 원주환경청에 냈다가 부적합 통보를 받은 곳이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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