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플러스, 연극계 발전위한 ‘후암스테이지’ 무상 대관지원 상주단체 선정

청춘 좌-극단 명장-극단 그림일기 3개 단체, 협력단체로 극단 민 선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5.06 15:09
▲후암스테이지 상주단체 선정 단체사진<사진제공=바람엔터테인먼트>
-대학로 연극계 사회공헌활동, 신선한 나비효과로 훈풍 기대


코로나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서 겨우 벗어나려는 대학로에 정부 차원의 예산 삭감과 공연장 대관료 지원 사업 폐지로 연극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연기획 전문회사인 ㈜후플러스가 후암스테이지의 상주단체 공모를 선정 발표했다.

공연기획 전문회사인 ㈜후플러스(대표 이준석)는 대관 수입을 포기하고 ‘WHO+ 2023년 상주 예술단체 모집’이란 획기적인 제안으로 가뭄에 허덕이는 대학로에 신선한 훈풍이 불어 넣었다.

(주)후플러스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 '후암스테이지'와 소규모 회의·대본 연습 공간을 활용해 장르 구분 없이 서로 머리를 맞대 판로를 개척하고 예술혼을 불태우며 극장과 공연단체가 상생할 수 있는 공연단체를 지난 3월 23일(목)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관이 아닌 민간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상주할 민간 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하는 경우는 처음으로 이번 공모에 18개 공연단체가 신청했다.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상주단체에 청춘 좌(대표 이상훈), 극단 명장 (대표 윤현식), 극단 그림일기 (대표 곽두환) 3개 단체와 협력단체로 극단 민(대표 정영민)이 선정됐다.

공연기획사 (주)후플러스는 약 3개월의 대관 수입을 포기하고 2024년 2월 상주단체 활동 기간까지 한 단체당 4주씩 총 12주의 기간이 정해 예술단체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단체의 작품들은, 6월 7일(수)부터 6월18일(일)까지 ‘극단 명장’에서 존 밀링턴 작 대표 윤현식의 각색·연출 <바다로 가는 기사들>을, 6월 28일(수)부터 7월9일(일)까지 ‘극단 그림일기’에서는 대표 곽두환 작·연출 <두만이, 태만이> <창수>를, 9월 27일(수)부터 10월8일(일)까지 ‘극단 청춘좌’에서는 대표 이상훈의 작·연출로 <국희 이야기>, 그리고 협력 상주단체인 ‘극단 민’에서는 윤병조 작·정영민 연출의 작품 <농토>의 판로를 공동 기획·개발키로 했다.

또한, 이번 상주단체 프로그램과 연이어지는 공연기획자 양성 교육과정으로 ‘PDAce 4기’를 접수 받고 있다.

상주단체에게는 레파토리 작품 개발에 기획·행정 지원, 기획자 양성 과정은 현장 실습의 경험을 지원해 상호 협력하며 자력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모든 교육과정은 10명 이하의 정예로 전액 무료 진행되며, 5월 15일(월요일)까지 접수를 받고 5월 20일(토요일) 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문의 및 접수는 ㈜후플러스로 하면 된다.

㈜후플러스 관계자는 "매번 신작발표 중심의 소비성 작품 개발이 아닌, 극단 스스로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한 레파토리 작품을 개발해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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