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도쿄에서 ‘Korea ICT Expo in Japan’ 개최

한일 관계 훈풍 타고 日 무역진흥기관 JETRO와 협업, 한·일 DX포럼도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7.03 10:11

KOTRA(사장 유정열)는 국내 유망 ICT 기업의 일본 수출 확대와 한일 양국 간 디지털전환 협력을 위한 제18회 ‘2023 Korea ICT Expo in Japan’을 29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개최했다.

KOTRA가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노파크와 협업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AI, 클라우드, 스마트팜 등의 분야에서 국내 유망 ICT 기업 55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기업들의 ICT 제품 및 서비스 전시, 일본 유력 기업들과의 일대일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회, 그리고 양국 간 디지털전환(DX) 협력 확대와 일본 진출 전략 공유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가 개최됐다.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ICT 기업들은 열띤 분위기에서 소프트뱅크(SoftBank), NTT, NEC, KDDI, 히타치(HITACHI) 등 일본 ICT 대기업, 벤처캐피털과 4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소화하고 수출 성약도 기대했다. 국내 5G통신 분야 T사도 현장에서 일본기업과 370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I사는 현지 P사와 1백만 달러 규모의 물류 영상기록 시스템 공급계약이 기대되는 등 총 2건, 5백만 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일본 무역진흥기구인 제트로(JETRO)와 공동 개최하는 ‘DX(디지털전환) 포럼’에서는 일본 기업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 200명의 참석 하에 한일 양국 ICT전문가들이 ‘한·일 DX 경쟁력과 정책 방향’, ‘양국 디지털 비즈니스 트랜드와 협력 기회’ 등을 주제로 발표했고, 생성형AI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기업 3개사가 DX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사전 행사로 개최된 ‘일본 진출 노하우 세미나(6월 29일)’에서는 일본 진출에 성공한 5명의 국내 ICT 기업인과 현지 법률 전문가가 일본 진출의 경험과 전략을 발표했고,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30일에는 양국 ICT 스타트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일본 ICT 지원기관인 ‘오키나와 IT이노베이션 전략센터’와 KOTRA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 9월 출범한 총리실 직속 ‘디지털청’이 범정부적 ‘DX 전환’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마이넘버카드’ 보급과 일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급 지자체들도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DX 실증실험(P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실증에는 외국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 ICT 기업의 일본 진출에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의 전사회적인 디지털전환 확대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일본 ICT 실증 참여 지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ICT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일본 ICT 대기업과의 파트너링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최 기간 동안 KOTRA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정부인사 및 기업들에 대해 엑스포 유치 노력을 알리며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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