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상생가맹점 업체 극소수"…시의회, '과장 광고' 지적

[지방의회NOW]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3.11.09 17:33
▲문세종 인천시의회 의원/사진제공=인천시의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천광역시 지역화폐 '인천e음'의 상생가맹점 등록업체 수가 얼마 안돼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마저도 일부 지역에 편중돼 시가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9일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 의원(민주당·계양4)에 따르면 10월 기준 인천 지역 내에서 인천e음의 17%의 캐시백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업체는 822곳이다. 인천e음 일반가맹점 10만6630곳의 0.77% 수준이다.

또 문 의원은 17% 캐시백을 돌려주는 업체는 △서구(495곳) △부평구(201곳) △연수구(78곳) △계양구(48곳)에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군·구에서 생활하는 시민은 사실상 17%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

시는 지난 6월 상생가맹점을 모집하면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최대 17% 캐시백'을 강조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일반가맹점 캐시백 10%와 일부 군·구에서 제공하는 상생캐시백 2%에 상생가맹점 추가 캐시백 5%를 합하면, 인천e음 사용자는 1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문 의원은 "17% 캐시백 지급 상생가맹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시가 정책을 과대·과장 광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17% 캐시백 지급 업체를 찾지 못한 시민이 느낄 허탈감과 배신감을 고려해 정책 홍보에 나섰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상생가맹점 가입으로 얻는 이득을 피부로 체감할 수 없으면 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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