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토부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청 환영"

[지자체 NOW]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첨산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핵심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입력 : 2023.12.13 11:06
▲용인특례시 '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고속도로 계획안/사진 제공=용인시청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적격성 조사에 나섰다. 

13일 용인특례시는 " 국토부가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신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적격성 조사는 시가 정부에 요청해왔던 반도체 고속도로 개설을 국토부가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신호기 때문이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km 구간으로, 용인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핵심적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해당 도로의 개설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고위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다.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부에 제출됐으며, 국토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 남부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산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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