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BC 캡처 |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기소됐다.
3일 광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정현)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자신의 회고록에서 군의 헬기사격을 부정하는 등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혐의(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인 '전두환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던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서 원색적인 표현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가면을 쓴 사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일 뿐"이라고 조 신부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지난 2003년 SBS와의 인터뷰에서 "총기를 들고 일어난 폭동"이라고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 또한 1995년 재판 당시 5.18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왜 나만 갖고 그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