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 제공 |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 김도연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김도연이 2시간 39분 28초를 기록했다. 이로써 6위에 올라 메달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이날 금메달은 케냐 출신 귀화선수인 로즈 챌리모가 목에 걸었다. 챌리모는 2시간 34분 51초의 기록을 세워 여유롭게 우승했다.
앞서 김도연은 여자 마라톤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분에서 2시간25분41초로 한국의 신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특히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조차 되지 않았으며 마라톤 풀코스 3번째 도전만에 세운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국민일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쉬는 날 없이 1주일에 200km를 소화하고 있다"며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체력장을 하던 도중 체육교사에게 제안을 받았다며 "다른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나는 왠지 힘들지 않았다"고 천재성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