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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판사 출신 이상원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이상원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수석부 판사를 거쳤으며, 앞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일명 '블랙리스트'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 변호도 진행 중이다.
이 변호사는 양 전 원장이 1999년 서울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로 있을 때 같은 법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노태우 정부 실세 박철언 전 의원의 맏사위로도 알려진 바 있다.
사법농단 의혹과 함께 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서 헌정사 최초로 구속된 양 전 원장은 추후 검찰 기소를 앞두고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 변호인단을 보강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다음 주 양 전 대법원장을 몇차례 추가 소환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