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길, 교복 바꿔입고 등하교..'간절했던 배우의 꿈'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6.30 10:00

사진=뉴시스 제공

이정길이 인생 멘토인 김영혁 은사와 재회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이정길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모교인 서라벌 예체능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옛날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학교가 부티가 난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연극반 후배들을 만나 몇 마디 조언을 전한 그. 그 역시 연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겁없이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1960년대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한양공고 졸업해서 한양대학교 졸업해서 건설회사로 들어가기를 바라셨다”며 “그런데 서라벌예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어머니 몰래 서라벌예고에 진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길은 또 “집에서 나올 때는 한양공고 학교 교복을 입었고, 근처 가게에서 다시 서라벌예고 교복을 갈아입고 등교를 했다. 나중에 되서 죄책감에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혼절하셨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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