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권 판사 누구? '사볍원수원 25기 수료'

송인권 부장 판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인권(50·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5기로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장판사는 1999년 서울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대구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보냈다.

특히 그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구 회장은 주식거래 은폐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는 판결 이유를 직접 PT를 이용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송 부장판사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이 지나치게 장황하다며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명박 정권 당시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던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오늘 열린 정경심 교수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공판 조서 허위 기재’에 대한 구두 변론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를 요청하는 검찰 사이에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