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미, 26살의 똑 부러진 개념 발언..‘사과보다는 소신 밝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1.11 11:38

사진=요요미 SNS
요요미가 입장을 표명했다.

요요미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소설가 이외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때 아닌 악플 세례를 받았다.

평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감 없이 발언해온 이외수이기에 요요미에게도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단순한 인증샷에 쏟아지기엔 과한 악플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요요미 측의 반응은 정중하고도 신중했다. 보통 논란이 일면 일단은 사과부터 하게 되는 타 연예인들과 달리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밝혔기 때문이다.

요요미는 팬 여러분과 자신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며 “팬 여러분과 같을 수도 있는 건 요요미 음악만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람이라면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팬이라면 그의 음악에서 위로를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글의 말미에서 “저는 상상도 못하는 다른 생각들을 보면서 아직 한참 모자란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로 존중의 뜻을 보탰다.

다음은 요요미 측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래 일정 공지에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찍은 사진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생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걸 존중합니다. 단, 생각에는 제한이 없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과 제 생각이나 감정 소통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팬여러분과 소통 하고 싶은 건 모든 인류가 절대 같을 수 없는 생각이나 학습된 이성, 개개인의 신념과 감정이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같은 원초적인 본능, 희노애락의 감성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같은거 보다는 다른게 좋고 팬 여러분과 같을 수도 있는 건 요요미 음악만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이 담긴 어떠한 글도 삭제하지 않으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감추는 부정적인 댓글 법적 제한을 넘어서는 표현도 다 노출 시키는 일만 짬날때 가끔 합니다. 모든 의견 표현은 중요합니다. 글쓴분 입장에서.. 그래서 차단된 글도 보이게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표현을 항상 존중하고 정말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상상도 못하는 다른 생각들을 보면서 아직 한참 모자란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요요미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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