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더스 무죄, 위장전입에 잠적까지... 나쁜 아빠들 왜 이러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15 10:22
사진: 방송 캡처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배드파더스' 관계자가 무죄를 선고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지법은 15일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배드파더스 운영자 구모(57)씨 등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양육비를 안주고 잠적 중인 나쁜아빠들의 실태를 공개한 '배드파더스'에 대해 집중보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나쁜 아빠 장(가명) 씨는 20년 동안 22번의 양육비 재판에도 불구하고 양육비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핑계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 씨는 매년 수차례의 수상스키 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삶을 살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 씨는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며 유전자 검사라도 해보겠다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제작진이 친자 확인 자리를 마련하자, 방송국이 왜 끼어 드냐며 화를 내고는 전화를 끊어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 씨 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나쁜 아빠들은 위장전입, 재산 은닉, 연락처 변경, 잠적 등 온갖 편법을 이용해 양육비 지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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