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최두훈 교수, ‘소셜 미디어가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형성’에 관한 논문 발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9.08 09:51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두훈 교수가 ‘소셜 미디어 사용이 정신적 행복감, 사회적 고립감, 그리고 사회적 지지를 통한 자살태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소셜 미디어 사용이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논문은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급 상위 5% 내(사회학 분야 기준) 국제학술지인 ‘정보, 커뮤니케이션과 사회(Information, Communication & Society)’ 최신호(23권 10호)에 게재됐다.


최두훈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중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 가족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행복감이 높았으며 또한, 높은 사회적 지지를 주고 받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에, 사회적 고립감은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높은 정신적 행복감과 낮은 사회적 고립감은 자살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태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두훈 교수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의 현재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타인과 정서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외로움을 느끼는지 등에 대한 응답, 자신이 자살을 이해 할 수 있는지 등의 응답 등을 기반으로 이러한 변수들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통계적 분석을 했다.

최두훈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살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사람들은 자살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 하거나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등의 자살과 관련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건강(mental health)의 한 형태로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살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사회적 그리고 정서적 교류를 하는 것이 국민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관리 및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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