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극단적 선택 후 8일 만에 사망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미희 기자 입력 : 2020.09.09 16:48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결국 숨졌다.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앞서 SNS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혼수상태로 발견 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준기 대표는 이날 오전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조 대표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그는 지난 1일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로는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결국 8일 만에 사망하게 됐다.

조 대표는 구독자 4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트위터에서 다운로드 한 영상"이라며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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