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상·하반기 2회 의사 국시 진행…"환자 안전 대원칙이 우선"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12.31 12:10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내년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상, 하반기로 나누어 2회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과 대학생들에게 내년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1일 의사 국시 시행방안 브리핑에서 "의사 국시 문제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공중보건의는 공공의료기관과 취약지에 필수의를 담당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고심 끝에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해서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의사 실기시험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1월에 시행키로 했다.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취소자 2700여 명을 합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 실기시험 응시 후 의사면허 취득자는 인턴 전형 시 비수도권이나 공공병원 정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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