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70명…거리두기 완화 기준 못미치지만 영업제한 풀릴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1.07 10:38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며 영하권 날씨를 보인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715명, 6일 850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여전히 800명대로, 거리두기 완화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중 하나가 일주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70명 증가한 6만6686명이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8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 경북 34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과 울산, 제주 각각 9명, 세종 3명, 전북 2명 등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 1094명이 확진됐으나 추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늘고 있다. 또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각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내국인이 26명, 외국인은 11명이다. 14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7명(1명), 인도 1명(1명), 미얀마 2명(2명), 러시아 1명(1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3명, 폴란드 1명, 헝가리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13명(3명), 멕시코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4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54명이 늘어 총 4만764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1.45%다. 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97명이 증가해 총 1만799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이 줄어 400명으로 집계됐다.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헬스클럽관장연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 항의하고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거리두기 효과로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낮아졌지만 완화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는 833.4명이다. 수도권에서 567명(70.1%) 비수도권에서 242명(29.9%) 발생했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에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 방역 당국이 일부 업종에 대해 영업제한을 풀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가 17일까지 연장되면서 태권도·발레 학원 등 일부 체육시설의 운영이 조건부로 허용되자 집합금지가 유지되는 헬스장, 실내스크린 골프장, 필라테스 등의 업주들이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과 막대한 임대료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또 영업시간 내내 포장·배달만 가능한 카페 등에서도 피해가 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형평성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헬스장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한 번 더 살펴볼 것" 이라면서 "좀 더 보완해야 할 사항이나 형평성과 관련된 부분, 또 현장에서 나온 문제 제기 등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해 해당 부처와 논의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개편은 17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17일까지는 현행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신규 환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면 17일 이후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영을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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