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너피스-KOICA, 동티모르서 유아 영양개선 지원사업 나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8.05 11:16
▲ 신체계측을 앞두고 대기 중인 아이들(아따우루 Macadade 마을 유치원)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동티모르에서 5세 미만 아동들의 영양부족과 발육부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 기반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강경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열악한 영양공급으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 아따우루 지역 3~5세 미취학아동들에게, 기초영양을 적시에 공급하고 지역주민과 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주목표다.

▲ 신체계측을 앞둔 아이들(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동티모르는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이 50%가 넘는다. 신장 대비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 비율이 15%에 달할 정도로 유아동의 영양불균형 및 발육부진이 심각하다.

더구나 이번 사업대상지역인 아따우루는 동티모르 딜리 해상 북쪽 30km 지점에 위치한 섬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물자 및 물류 수급과 식품다양성 확보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어 영유아 아동의 건강영양상태가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이너피스는 아따우루 지역 유아동의 영양상태 개선 및 깨끗한 위생환경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통한 영양보충식 선정 및 공급과 영유아 영양교육 실시, 급식조리환경 개선, 안전한 식수제공을 위한 정수기 및 관련비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지 유아교육전문가 간담회를 통한 사업성과 및 데이터 공유와 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지역주민 대상 영양보건 애드보커시 활동, 유치원교사 대상 영양보건교육 연수 실시 등 다양한 보건지원 활동 및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 간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강경희 글로벌이너피스 대표는 “아동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동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의 권리”라며, “동티모르 아따루우 지역 유치원 아동들에게 양질의 영양보충식과 안전한 교육환경, 위생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미래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경희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이너피스는 2020년에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동티모르 취약계층 식수시설 개선 및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7~2019년에는 제주도청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우정의 숲 조성 및 친환경화덕 배부 사업’과 2021년에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이너피스는 국가,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단위의 국제협력과 글로벌시민운동을 통해 지구촌 평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 시민사회단체이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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