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의원 소개, 제11대 의회 청원 1호 본회의 채택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여론 확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8.05 17:50
▲ 박환희 의원(서울 노원2,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7월 21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제이더블유컨벤션웨딩홀 제6층에서 진행된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 참석해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에 대해 문화재보호,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사업 불가 방침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토교통부 일방적 택지 지정 반대 주민 의견 지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훼손, 생태계 파괴, 교통정체 우려에 대한 공감 확산
-상임위원장단 현장 방문, 세계문화유산 영향평가 조례 제정 토론회 계획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운영위원장, 국민의힘 노원2)이 소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 8월 5일(금) 제3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가결된 청원은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LH공사의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 서울 시민 3천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7월 4일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된 바 있다.

청원인들은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세계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유네스코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추진해 태릉·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태릉 일대의 자연생태계 파괴와 인근 지역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는 태릉·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수려한 경관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사업대상 지역의 자연생태적 가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바라는 시민적 가치를 존중하여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이번 청원을 채택했다.

1호 청원을 소개하고 본회의 의결을 이끈 박환희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서울시민의 대의기구인 서울특별시의회에 소개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낸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서 “이제 시작일 뿐이며 국토교통부와 LH공사로 대표되는 중앙정부가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시도한 주택지구 지정계획에 맞서 ‘관련 상임위원장단 현장 방문’을 추진하겠다”라며,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유산영향평가 지침을 반영한 ‘세계문화유산 영향평가 입법화 및 조례 제정’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태릉·강릉 세계문화유산과 그 일대 자연생태계를 지켜내겠다”고 1호 청원 관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청원은 서울시를 경유해 국토교통부에 이송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의회 5개 상임위원장단(운영·문화체육관광·주택균형개발·도시계획공간·교통) 현장 방문은 내주 8월 11일(목)로 예정되어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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