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림댐 가뭄 ‘심각’ 단계 진입…물 절약 실천 요청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남부지방 11곳 댐 중 ‘심각’ 단계는 2곳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8.23 12:46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남부지방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댐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산강수계(장성군)에 위치한 평림댐이 8월 21일을 기점으로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2일 오전 7시까지 평림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544㎜로 이는 예년 대비 5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평림댐은 지난 6월 19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7월 2일 ‘주의’ 단계, 8월 21일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평림댐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남부지방 11곳 댐 중 ‘심각’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기존 운문댐을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용수댐인 평림댐은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가뭄단계를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구분해 용수공급량을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가뭄 ‘주의’ 단계부터 하천유지용수 전량(0.35만톤/일)을 감량했고, 농업용수는 탄력적으로 감량하여 현재 농업용수의 50%(0.85만톤/일)를 감량하여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가뭄 ‘관심’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하여 인근 농업용 저수지 2곳(장성호, 수양제)과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림댐의 용수 일부(최대 1.5만톤/일)를 대체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현재 평림댐에서 담양군과 장성군에 공급해야 하는 생활·공업용수(2.38만톤/일)는 현재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평림댐의 가뭄상황이 더 심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담양군, 장성군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자율절수 수요 조정제도’에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평림댐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댐 가뭄 상황이 심화되고 있으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남부지방 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와 주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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