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분야 표준협력기관 확대로 민관 협업 강화

국내 고유기술의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화(ISO)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3.08 13:21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을 환경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 3월 6일 추가 지정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지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전문가 기술위원회를 통한 국가표준 제·개정 업무를 지원하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국가표준의 개정수요를 찾아내 정부와 국민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은 국제표준 개정 동향을 조사하여 국가표준과 국제표준을 일치화시키며, 국내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표준 선정 투표에 참여하거나 주기적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문위원회와 협력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대응 전문성 확보를 위해 토양, 물환경 등 1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되는 표준개발협력기관 중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폐기물관리 및 고형연료 분야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하수 분야를, 한국방사선산업학회는 방사능 분야를 지원한다.

물환경 분야에서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2022년 3월)됐던 에프아이티아이(FITI)시험연구원은 해당 분야 국가표준 관리 종수가 지난해 99종에서 올해 205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늘어난 106종과 관련된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 세부분야가 추가 지정됐다.

2016년을 시작으로 제품환경성, 생활소음, 포장환경성 분야의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됐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생활소음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그간 표준개발협력기관은 대기환경, 제품환경성 등 11개 분야에서 지정돼 있었으나, 이번에 교통환경 분야(2024년 지정 예정)를 제외한 총 15개 분야로 확대 지정되면서 국내 환경기술의 고유표준 개발을 선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생활소음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환경 및 제품환경성 분야를 제외한 14개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의 지정이 끝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표준협력기관과 표준활동 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연간 업무계획이 담긴 업무협약을 4월 중에 체결하고 표준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까지 교통환경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미 지정된 표준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담당자 실무 교육, 전문가 협력체계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우리나라 주도의 환경분야 핵심기술 세계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국가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표준협력기관 또한 정부 주도의 표준화 지원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찾아내고 표준 전문기관의 역량을 강화하여 새롭게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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