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반도체주간’ 마감… "K-반도체 널리 알려"

세미콘웨스트 한국관 이목 끌고 거래 상담 늘려, 국가리셉션으로 마무리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7.19 10:49

KOTRA(사장 유정열)가 반도체의 본고장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K-반도체주간’을 13일 마감한다. KOTRA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 앞장서 대응하기 위해 세미콘웨스트 전시회 기간 전후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기업을 지원했다. KOTRA는 한국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K-반도체 정체성을 부여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공고하게 만들어 우리 기업의 미래 거래 가능성을 높였다.

KOTRA가 5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주최한 개막 콘퍼런스에는 한·미 기업인이 모두 137명 참석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콘웨스트 주관사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미주본부의 조 스토쿠나스 회장은 기조연설이 끝나고 “올해 세미콘웨스트에는 600개가 넘는 기업이 전시자로 참가하고 입장권 판매수는 3만 장에 달한다”며 “작년 대비 34%, 37%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기술혁신의 바탕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웨스트 2023’에 대한 열기로 이어졌다. KOTRA는 11일부터 사흘간 국가관을 구성하고 우리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 한국관에는 중소·중견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더 나아가, 개별로 부스를 구성하고 참가하는 한국기업 44개사도 지원 대상으로 설정해 모두 중소·중견기업 55개사에 ‘K-반도체’ 정체성을 부여하고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시회 중에는 전 세계 참관 바이어들이 한국관으로 방문하도록 집중적으로 유도했다. 한국관 참가기업 11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마치고 나면 전체 한국기업 55개사의 전체명단과 부스 위치가 담긴 QR코드를 제공했다. 거래논의 후 고조된 한국 제품·기술에 관한 관심을 개별 참가기업과의 추가 상담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모든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K-반도체(Korea Semiconductor)’ 소품을 제작해 K-반도체 정체성을 부여하고 참관객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KOTRA는 ‘2023 K-반도체주간’을 국가리셉션으로 마무리했다. 12일 저녁 전시회장 모스코니 센터 인근에서 열린 국가리셉션 ‘코러스 유나이티드(KOR-US United)’에는 한·미 기업인 150명 이상이 참석해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국가리셉션은 미국 상무부 CHIPS 프로그램 및 반도체과 관계자 5명이 워싱턴 D.C.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한 리넬 맥케이(Lynelle McKay) CHIPS 프로그램 국장이 출장단 대표로 나서 “K-반도체주간을 추진한 한국의 활동이 매우 인상적(a great turnout)”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ordination)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과 시장흐름에 국가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K-반도체주간’을 개최했다”며 “반도체의 본고장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에서 우리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한·미 산업협력 기반을 다지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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