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랩스, 화학물질 유해성 예측 데이터 인공지능 훈련데이터 셋 구축나서

동물실험의 윤리/규제 문제 및 시간/비용 문제 등 산업계 당면 문제 해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10.17 16:12
▲사진제공=가치랩스
-화학물질(유전독성)로부터 안전한 사회 기반 마련


XAI 프레임워크 전문기업 가치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화학물질(유전독성) 유해성 예측 데이터 분야 과제에 선정되어 괸련 인공지능 훈련 데이터셋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덕성여자대학교산학협력단, 아비스, 위해관리연구소, 켐토피아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구축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및 한국식품안전협회가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을 이용해 검증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화학물질(유전독성) 유해성 예측 데이터 셋은 국제화학식별자 표기법을 준수하는 화학물질(유전독성) 유해성 예측과 비실험(untested)기반 화학물질의 안전성 및 유해성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물질의 화학물질 독성 산출 및 예측 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동물실험 등에 의한 윤리/규제 문제 및 시간/비용 문제 등 산업계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유전독성 여부를 실험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게 하는 ‘의약품 불순물 유전독성 시뮬레이션 평가 사례집’을 개정·발간(2020년) 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뿐만 아니라 비실험을 기반 안전성 및 유해성 예측을 위한 시도가 국내/외에서 있었다.

또한, 2021년 시작된 샴푸의 유전독성 문제로, 식약처는 올해 5월 7개 화학물질(2-아미노-4-니트로페놀, 2-아미노-5-니트로페놀, 황산 o-아미노페놀, 황산 m-페닐렌디아민, 니트로-p-페닐렌디아민, 황산 o-클로로-p-페닐렌디아민, 황산 2-아미노-5-니트로페놀)을 염모제에 사용금지했다.

이 7종은 유전독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됐으나, 시장에서는 이들 화학물질이 첨가된 샴푸를 2025년까지 구매 할 수 있어 화학물질에 대한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결과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유전독성 안전성 평가를 더욱 신속하게 진행 할 수 있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지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가치랩스
사업 내용으로는 공개된 기존 화학물질 실험 자료에서 물질식별정보, 물리/화학적 특성, 인체유해성 검증 시험 방법 및 결과 등의 정형/비정형의 텍스트 데이터와 물질 및 실험 등의 상관관계 RDF를 크롤러 및 수기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유전독성 속성인 유전자 변이, 염색체 이상, DNA 손상/복구의 속성과 단백질, 박테리아 영향, 포유류 세포 영향, 동물 영향, 동물의 생식세포 영향에 따라 필터링 후, 원시 데이터로 정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중복된 데이터 삭제, 데이터 일관성 점검, 데이터 오류 수정, 데이터 분류, 단위 통일 및 그룹화 등의 데이터 정제 작업과 데이터 가공, 데이터 품질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데이터는 AI허브를 통해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안기옥 가치랩스 대표는 ”현재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한 유전독성 평가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 소요로 인체적용가능성에서의 한계가 있었다“라며, ”국제사회 중심으로 동물 실험에 대한 다양한 규제들로 인해 비시험방법을 활용한 평가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의 요구사항 등을 잘 반영하고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 개방 시 일상생활 사용 화학물질의 위험성 예측하는 서비스로 국민과 산업계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반과 비용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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