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스포츠포럼, 유‧초‧중등 체육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체육은 도전과 팀웍 교육이며, 인생의 튼튼한 사다리이다’라는 주제로 2024 제1차 정기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4.03.06 09:00
▲사진제공=더코리아스포츠포럼
더코리아스포츠포럼(상임대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1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체육은 도전과 팀웍 교육이며, 인생의 튼튼한 사다리이다’라는 주제로 2024 제1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정기포럼은 최윤 상임대표, 남일호, 손석정 공동대표와 이재구 사무총장을 비롯한 체육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유아‧초등‧중등 체육 주제발표와 3부에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윤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최윤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 정책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만큼 큰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는 새 비전과 목표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하며,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이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시발점이자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변화의 불씨를 지피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손석정 공동대표(전 남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전선혜 중앙대 교수,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 유정애 중앙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전선혜 중앙대 교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시작은 유아체육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유아교육과정에 신체운동, 건강영역으로 신체활동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문적 내용과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12시 이전 정규 수업 시간에 유아체육 수업은 불가능하며, 음악·미술·체육은 방과후 수업으로 가능하고 이마저도 사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교육부의 학교체육 정책에 유아 대상 정책은 없으며, 유아들의 신체활동을 학교체육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지적하며, “문체부에서는 다행히 생애주기별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보급정책 일환으로 유아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예산이 적은 관계로 지극히 일부 대상에 한정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왼쪽부터)전선혜 중앙대 교수,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 유정애 중앙대 교수<사진제공=더코리아스포츠포럼>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는 ‘평생체육의 기틀 마련을 위한 초등체육 점검’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시기는 신체활동에 대한 올바른 습관 형성과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운동 발달적 측면에서 FMS(Fundamental Movement Skills)운동 패턴과 발달을 수용하는 신경학적 경로가 빠르게 발달해 교육과정 점검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충분하고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교육 선진국들은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FMS를 체계적으로 지도하는데 우리나라는 3학년이 돼서야 시작해 운동 능력을 키워줘야 할 중요한 시기를 그냥 지나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저학년 학생들이 우천시에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시설 확보와 함께 저학년 체육교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생존수영교육과 관련해서는 “외부 수영장 이용시 예약 및 교육비, 학생 인솔 부담, 이동으로 인한 수업 결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교로 찾아오는 이동식 수영장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정애 중앙대 교수는 ‘청소년의 미래, 체육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가운데 “2012년도에 도입된 학교체육진흥법에 그동안 여러 차례 개정됐음에도 여전히 학생선수의 능력을 폄하는 ‘최저 학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학력 기준’은 ‘성취 기준’으로, ‘최저 학력제’는 ‘학업성취제’로 명칭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학교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와 고등학교 3개 교과(국어, 영어, 사회)로 한정한 적용 과목을 중학교 전채 교과에서 5개 선택, 고등학교 전체 교과에서 3개 선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생 선수와 일반학생을 비료해 적용하는 최저학력제 적용기준을 학생 선수의 개인적 성취도를 평가하는 절대 평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교육부령 제272호 제6조)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히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시도교육청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스포츠문화 누림을 위한 체육활동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왼쪽부터)김대진 교육연구관, 김은영 박사, 이재구 사무총장, 유춘옥 박사, 김동식 박사<사진제공=더코리아스포츠포럼>
3부 지정토론에서는 이재구 사무총장(삼육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가운데, 김대진 연구관(교육부 인성예술체육과), 김은영 박사(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동식 박사(서울동답초 교사), 유춘옥 박사(인일여고 체육교사)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재 성장 필요 정책들을 제안했다.

김동식 박사는 “통합교과 적용 40년이 지났지만 체육 교과의 즐거운 생활 교육과정 독립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즐거운 생활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가의 참여와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과정이 아동의 신체활동 단계를 충분히 반영하는지에 대한 검토와 체육전담 교사의 부족 문제, 이동식 수영장의 정책 예산 반영이 좋은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춘옥 박사는 “청소년의 무기력과 정서적 위기, 체육 교육의 중요성, 교외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학교 안의 정규 체육수업 증가, 인재 프로그램 강화, 학교 시설 확충, 학생 선수의 최저 학력제 개선,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개선”을 제안했다. 아울러 “독일과 같은 국가들의 체육 교육 체계를 참고해 청소년의 교육과 활동을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영 박사는 “코로나로 인해 유아 교육이 심각한 문제라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아이들을 적절히 돌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영유아 체육이 아이들의 발달에 중요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며, 유아체육 정책과 교육자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고 유아체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촉구했다.

김대진 교육부 교육연구관은 “최근 발표한 학생 건강 증진 계획과 교육과정 개정을 설명하며, 이 중 초등 12 분리와 중학교 스포츠클럽 확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법의 적용과 학생의 균형적 성장과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좌장으로 나선 이재구 사무총장은 “우리 포럼을 통해 유치원, 영유아에서 체육을 전과로 교육시키는 정책적 근거를 좀 더 고도화시켜 정책으로 제안해 국가 정책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밝히며, “유‧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재단,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는 역할에 앞장 서겠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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