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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고 하면 모두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외지인들은 모르지만 진짜 부산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숨은 명소는 따로 있다.
그 곳이 바로 광안리에서 시작해 용호만과 이기대 공원을 거쳐 오륙도에 이르는 12.6km의 부산 '갈맷길 2코스'다.이 곳은 그동안 감쳐줘 있다 최근에 속살을 드러낸 숨은 비경들이 많은 곳이다.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해제된 후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반한 일부 트래킹족들이 찾던 곳으로 풍경이 좋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한 번씩 가보고 싶은 로망의 장소가 됐다.
먼저 이 코스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광안리 해변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서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와 화려한 조명의 광안대교를 보고 있으면 마치 외국의 멋진 해변에 와있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광안리를 등 뒤로 두고 조금만 걸으면 용호만이 나온다.
용호만은 최근에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장소다. 용호만 해변에서 해운대와 달맞이 고개 방면을 바라보면 부산 야경의 진수를 볼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이 되면 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하나 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해운대 마린시티 마천루와 광안대교를 한 폭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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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만은 화려한 해운대의 이면을 더욱 이색적으로 보이게 한다. 관광객들로 번잡한 해운대와 광안대교, 광안리를 한 눈에 한적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그리고 기암절벽과 푸른 녹음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이기대,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 오륙도 등이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용호만유람선선착장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급 크루즈요트 운항업체인 다이아몬드베이(대표 백승용)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면서 도심형 마리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베이는 황량했던 용호만 일대를 해양레포츠센터 및 크루즈 선착장, 터미널 등의 해양레포츠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해 부산의 야경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선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가 나만이 소유하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야경이 뛰어나서인지 관광객들은 낮보다는 밤에 더 몰리고, 마천루 불빛과 광안대교 그리고 럭셔리 크루즈요트를 배경으로 곳곳에서 사진 찍는 모습이 장관처럼 연출된다.
이미 각종 SNS에선 마리나 시설과 카페, 레스토랑,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당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요트도시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운영하는 요트는 부산 야경 포인트인 용호만~광안대교~해운대~(오륙도)~용호만 코스로 알짜배기 부산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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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요트는 부유층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3,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45~80여분 코스의 요트를 타면서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요트에서는 다이아몬드베이 직원이 승선객들을 상대로 사진을 촬영,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고 있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베이 공식 홈페이지(www.diamondbay.co.kr) 참조. T.(051)200-0002이 코스의 마지막은 용호만 산책길을 따라 이어진 이기대~오륙도길. 폭 5~8m 규모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이 코스는 자전거 라이딩 등 가족 단위나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 야경감상의 필수코스인 ‘이기대~오륙도’는 바다 위 스카이워크라는 백미까지 갖춰 자유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따르는 이기대길은 갈맷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코스다. 특히 해안산책로에서는 광안대교가 더욱 거대하고 웅장하게 느껴진다. 외국 못지 않은 절경의 부산의 숨겨진 야경코스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해지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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