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마리 남았던 북극곰 '남극'이 사망으로 단한마리 뿐

임윤희 기자 입력 : 2017.08.01 15:32

▲국내 단 한마디 남은 애버랜드에 '통키'

국내 두마리남은 북극곰은 애버랜드 '통키'와 대전 오월드 '남극'이다.

열대성 기후를 가진 나라에서 북극곰이 전시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동물학대이다.

세계적으로 북극곰의 전시는 금지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극지방 해양동물의 수입과 전시를 금지해야 한다고 동물 보호 단체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야생에서 하루에 80 km이상을 이동하며 북극의 얼음 속에서 살아가는 북극곰에게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은 최악의 환경이다.

최근 에버랜드 '통키 캠페인'을 통해 통키의 환경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에 관심을 가지던 기자가 취재 중에 '남극'이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번 남극이의 사망 소식에 동물원측에 유감과 함께 깊은 분노를 표함과 동시에 인간의 이기주의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더 이상 존재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남은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지난 1월 사망했으나 그 조차도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이의 추모 게시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