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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주 오픈에서 국내 최초로 그랜드 슬램 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 그는 이제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를 넘어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정현은 지난 24일 호주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 오픈 단식 8강에서 상대 미국의 샌드그렌을 꺾고 4강에 올랐으나, 26일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패더러를 상대로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기권패 했다.
이런 정현이 테니스를 시작한 계기는 특이하게도 그의 약시 때문이었다. 정현은 7세에 선천성 약시 판정을 받고 녹색을 보는 게 좋다는 의사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는 시속 200km가 넘는 빠른 공들이 넘어 다니는 종목이다. 그만큼 시력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한 종목이다. 그럼에도 약시인 그가 계속 테니스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력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약시란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교정시력이 좋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안경을 썼는데도 교정시력이 0.8 미만이거나 양쪽 눈의 시력차가 시력표 상 두 줄 이상 차이가 난다면 약시 판정을 받게 된다. 약시는 사시이거나 심한 굴절 증상을 수반하는데 교정을 하지 않으면 더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시력발달이 끝나면 안경으로 교정해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다.
약시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때를 놓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시력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도근시와 난시가 심해지면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정현의 경우 어릴 때부터 이런 약시를 교정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현의 눈은 고교생 시절에는 약시에 의한 난시인 줄로만 알았지만 이후 검사를 통해 고도 근시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는 특수 제작된 고글을 껴야 했다. 교정시력이 0.6 미만이기 때문에 그의 고글은 일반인이 끼면 어지러울 정도다. 보통 테니스 선수들이 안구 보호를 위해 쓰는 고글을 그는 시력 교정을 위해 계속 쓰고 있다.
이런 난시나 고도근시 또는 초 고도근시의 경우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많이들 알아보지만 운동선수의 경우 회복기간이나 안구의 이상 문제 때문에 수술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마일 라식이라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이란 기존의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 절편 생성 없이 펨토초레이저를 통해 각막 표면을 투과, 2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각막 실질을 분리하는 시력교정 수술방법이다. 각막 표면손상이 거의 없어서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다음날 바로 회복이 가능하다.
이에 강남퍼스트안과 문현승, 송현재 원장은 "눈은 우리의 신체 부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스마일 라식수술은 비용보다 병원 내 진료 및 검사 시스템, 의료진의 노하우와 경험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