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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허리를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외상 후 급성 허리통증은 ‘급성요추염좌’ 때문인 경우가 많다. 요추염좌란 요추(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허리통증 원인이 되는 것으로 잘못된 자세와 외부 충격 등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히 해주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요추염좌는 근육 경직으로 인한 통증 발생과 함께 허리, 다리 운동이 제한될 수도 있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별다른 허리근육통 치료 없이도 저절로 허리통증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허리통증이 심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요추염좌 치료 시에는 우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 통증이 잘 개선되지 않는 경우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신경성형술은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이면서 부담이 없는 치료로 작은 관을 꼬리뼈쪽으로 삽입해 통증의 원인인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시술 과정은 꼬리뼈의 척추 내부와 연결되는 통로를 통해 국소 마취 후 주사기를 삽입한다. 이후 원격조정이 가능한 특수 카테터 삽입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유착과 부종을 카테터를 이용해서 박리하며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연준 원장은 “척추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효과가 좋으면서도 10분 정도의 짧은 수술 시간과 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합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며 “요추염좌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이상 허리통증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